씨앗을 품은 거북이가 어느덧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까지

그 여정을 함께 한 우리의 공간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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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작고 소중한 첫 작업실

(2019 - 2021)

에메모의 이야기는 4평 남짓한 자그마한 공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성신여대에 위치한 옷 가게에 작게 딸린 옥탑입니다.

작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작업실에서 제품을 하나하나 직접 만들며,

우리의 감성을 담아내기 위해 시간과 열정을 쏟았죠.

다락방같이 포근했던 그 공간이 우리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2년 2개월 동안 좋은 기억만 가득했던 에메모가든의 첫 매장

(2021 - 2023) 

그렇게 느리지만 천천히, 열심히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드디어 망원동으로

새 보금자리를 옮겼습니다.

기존의 작업실보다 더 넓고 쾌적하며, 햇볕이 잘 드는 공간이었어요.

이곳에서 많은 손님들께 에메모를 알릴 수 있었고

브랜드가 한층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한쪽은 작업실, 한쪽은 쇼룸으로 공간을 나누어 사용했어요.

찾아주시는 한 분 한 분과 소통할 수 있었고 어떻게 제품을 만들고 있는지

보여드릴 수 있었던 작업실입니다. 

잠시 동안, 함께 만나!

(2023 - 2024)

그러다 제품도 많아지고 함께 하는 동료들도 생겨

비교적 더 큰 공간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나은 보금자리를 위해 이전을 준비했어요.

생각보다 걸리는 준비 기간 와중에 함께 콜라보를 진행했던 크로우캐년에

좋은 제안을 받아 잠시 동안 크로우캐년 망원 쇼룸과

공동 운영을 하게 됐습니다.

잠시나마 두 브랜드의 제품들을 한 공간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또다시, 임시 매장

(2024)

크로우캐년 쇼룸에서 다양한 손님들과의 좋았던 시간을 뒤로 한 채,

에메모는 또다시 새로운 거처를 찾았습니다.

쇼룸 건물 공사가 지연되어 임시로 운영하게 된 매장인데요.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보고 구매를 원하시는 고객분들을 위해

준비한 공간입니다.

간판도 없이 협소한 공간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오가며 들러주셨답니다.

드디어, 쇼룸 유목민 생활의 마무리

(2024~)

지난했던 쇼룸 유목민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우리의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텄습니다.

공간 하나 하나 고민과 정성을 지어 만든 에메모가든 사옥입니다.

작업실 / 쇼룸 / 사무실 / 스튜디오 / 휴게실로 총 5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에메모 크루가 좀 더 쾌적하게 일할 수 있고

고객분들께도 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즐거운 기억만 가져가실 수 있도록 이곳저곳 열심히 준비한 쇼룸입니다.

에메모의 공간은 단순한 물리적 장소를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가 녹아 있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곳입니다.

에메모가든을 찾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곳이 편안한 쉼터이자

유쾌한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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